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및 매개모기 발견
2025년 3월 27일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라남도에서 최초로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주의보 발령 기준은 해당 연도 최초로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될 때이며,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은 매년 3월 말부터 시작해 8~9월에 정점을 이룹니다. 이번에는 기온 상승으로 인해 매개모기의 활동이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5년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채집된 모기 42마리 중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2024년보다 3일 앞선 발령으로, 모기 활동의 조기 시작을 의미합니다. 제주 및 완도 지역의 평균 기온이 전년 대비 6.2도씨 상승하면서 모기활동이 빨라진 결과로 추정합니다. 따라서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주로 논이나 웅덩이와 같은 습지에 서식하며 일반적으로 야간에 활동하고, 특히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까지 흡혈을 합니다. 활동은 3월말 부터 시작하여, 8~9월 사이에 가장 정점을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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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의 위험성 및 증상
감염된 대부분은 가벼운 증상을 보입니다. 발열과 두통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발전하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본뇌염으로 인한 뇌염의 경우, 사망률이 20~30%에 달하며, 회복 후에도 30~50%는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일본뇌염은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 접종이 필요하며, 국가에서 지원하는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및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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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2012년 이후 출생자에게 접종이 권장됩니다. 백신은 불활성화 백신과 생백신이 있으며, 접종 횟수와 일정이 다릅니다. 불활성화 백신은 총 5회 접종이 필요하고, 생백신은 총 2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해당 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또한, 18세 이상의 성인 중 과거에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은적이 없고 위험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일본뇌염 유행 국가를 방문할 예정인 경우, 유료 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일본뇌염을 미리 예방하고, 증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접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뇌염 위험 국가: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 중국, 일본, 북한, 대한민국, 대만, 러시아, 호주, 파푸아뉴기니 등(CDC, ’24.6.)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모기 물림 예방수칙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모기 물림을 피하는 것입니다. 특히 4월부터 10월까지 모기가 활동하는 시기에는 야간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밝은 색의 긴 옷과 넓은 옷을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노출된 피부나 옷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정비하고 모기장을 사용하여 실내로 모기가 들어오는 것을 예방해야 합니다.
집 주변의 고인 물이나 막힌 배수로는 모기의 서식지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이를 제거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모기 물림을 예방하는 작은 습관들이 일본뇌염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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